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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양적 긴축 걱정 하지 말고 서서히 미국 비중 늘리기

by 하주노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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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였던 연준이 갑자기 매로 돌변한 것도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져서입니다. 물가상승률이 올라가면 힘들어지는 건 자산가들이 아닌 서민들이죠. 즉 국가의 대다수인 국민들이 힘들어지니까 정치적 기반에도 문제가 생겨 날 수 있고, 폭동 등 여러 가지 심각한 상황이 생겨 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갑자기 양적 긴축 발언도 나오고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까지 이야기를 했지만 이건 사실상 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했다가 시장의 충격이 매우 강해질 텐데, 연준도 힘들게 살려 놓은 시장을 죽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시장이 정상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도 어려운 게, 지금의 물가상승은 소비에서 촉발된 물가 상승이 아니라 공급난으로 생겨난 물가상승이 더 큽니다. 그래서 파월은 지금의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거다라고 했지만 공급망 병목 현상은 해결이 되지 않고 물가는 더욱 급격하게 올라가니까 양적 긴축 이라는 칼을 빼들게 된 거죠. 

 

아무튼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물가를 잡는 것입니다. 물가를 완전히 낮추는 게 아니라 완만하게 흘러갈 정도로만 조정을 하겠다 이거겠죠. 그리고 실제로 경기가 좋아져서 금리인상을 한다면 그건 매우 좋은 겁니다.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물가상승이 되고 금리가 올라가면 시장에서 이것보다 좋은 그림이 없죠. 

 

우리가 늘 걱정해야 되는 건 양적 긴축과 금리인상이 아니라 경기 둔화로 금리 동결 금리 인하가 더 안 좋은 게 기본적인 경제원리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공급단의 충격으로 인한 물가상승이라서 이게 해소되고 금리를 한 번 두 번 올리다 보면 물가상승은 잡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경기가 좋아지면, 정말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 금리를 더 올리겠지만 다시 말하지만 이건 더 좋은 현상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금리를 쉽게 올리기도 힘든 게  너무나 많은 돈을 발행했습니다. 이 부분도 분명 미국에게는 부담이죠. 
하지만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기업들이 돈을 잘 벌어서 거둬들이는 세수가 커지면 금리가 올라가도 부담이 안됩니다. 하긴 뭐 지금 현재 미국의 무역적자도 어마어마하게 크니까 저 부채가 크게 티도 안나는 느낌이긴 하네요. 정확한 수치는 찾아봐야겠지만 아무튼 그러한 상황입니다.

어차피 우리에게 중요한 건 전략입니다. 저는 일단 올해는 우리나라가 양도세를 부과하기 전 마지막 해라서 올해는 큰손들도 주식을 많이 올릴 듯합니다. 일단 크게 한번 올리고 다 정리하고, 다시 내년으로 넘어가야죠. 저는 올해 주식을 좀 정리하고 나면 내년에는 미국장으로 비중을 많이 옮겨 갈 생각입니다. 양적 긴축이 걱정 되서,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주관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올해 한국이 크게 오르고 미국이 쉬어간다면 최고의 베스트 시나리오가 되겠네요. 중국도 경기 부양을 위해서 뭔가 커다란 액션을 취하게 될 겁니다. 어차피 향후 앞으로 몇 년간 주식시장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블랙스완이 나타나지 않는 한 말이죠. 이렇게 시장은 계속 4차 산업과 메타버스 등으로 버블을 향해서 달려가다가 어느 시점에 버블이 터지겠죠. 

 

그 기점이 중국발 금융위기가 될지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전에 미국 달러 자산을 좀 늘려둘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시장도 수익이 5000만 원 이상부터 세금이 부과되니까 한국 비중을 최대한 줄이는 게 유리하겠죠~ 그리고 위기가 오면 달러가 급격하게 올라가니까 그럼 또 한국으로 와서 환차익을 보고 저렴하게 자산을 매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정말로 경기가 좋아져서 30년 전 혹은 20년 전 미국보다 신흥국 시장이 더 올라가던 시절을 한번 더 경험해보고 싶기는 한데 앞으로의 경제와 산업 구조를 봤을 때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미국 비중을 좀
늘릴 생각입니다.

 

원래라면 작년에 3500이나 4000쯤 가면 미리 정리를 해서 미국으로 옮겨가려고 했었는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게 1년 연기된 상황입니다. 뭐 한국이 신흥국 시장에 편입이 되지 않는 한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돈을 잘 버는 미국의 비중을 늘리는 건 시대의 흐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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