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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러그소라게 딸기소라게 키운지 벌써 세달째네요~

by 하주노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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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기심이 왕성해지면서 농장만 다녀오면 병아리 키우자 메추리 키우자,

 

사마귀 키우자(사마귀는 벌써 키우다가 방생했습니다), 메뚜기 키우자, 심지어 뱀도 키우자고 하네요~

 

그래서 절충을 해서 소라게 키우기로 했습니다. 집에 이미 여러생명체가 있고 하나하나 개체가 늘어갈 때 마다 아빠의 할 일만 늘어만 가고 이것들은 키우자고 해놓고서는 키우는게 장난감인 줄 압니다. 그래서 늘 교육을 합니다.

 

생명은 장난감이 아니라고, 가지고 노는게 아니고 가족처럼 대해주고 스트레스 주면 안된다고 말이죠~

 

소라게도 핸들링을 너무 많이 하면 안좋기에 애들한테 하루에 한번만 만져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소라게가 야행성이라서 자고 있을 때 말고 밤에 깨어 있을 때 만지게 해준다고 해서

 

애들은 일찍 자니까 소라게를 들여다보기만 하고 못만져보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래도 애들이 의젓하게 잘 이해해주더라구요~

 

이렇게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쳐 가는 것이죠~

 

우리집에는 러그소라게 3마리 딸기소라게 1마리가 있습니다.

 

제일 큰놈부터 1호 2호 3호 4호로 부르는데, 위 사진은 2호입니다. 대체로 2호랑 3호가 매우 활발하구요~

 

1호는 덩치도 큰게 약간 소심한 편이고,

 

딸기소라게는 구하기가 힘들어서 뒤늦게 입고 되었다는 소식에 바로 주문해서 좀 늦게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 4호 딸기소라게는 매우 소심합니다. 이놈은 탈피 하는 것도 아닌데 얼굴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 시점에 1호가 탈피하고 있던 중이라서 바닥에 버로우해서 올라오질 않고 있던 시점같네요~

 

탈피 하고 있을 때는 스트레스가 크니까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육장 청소도 이때는 피하는 것이 좋겠죠~

 

케이지를 들면 1호가 살짝씩 보였었는데, 탈피 막바지에는 떨어져나온 자신의 탈피 조각들을 다 먹고나서 올라오더군요.

 

코코넛 집안을 찍어보니까 2호랑 4호가 보이네요~

 

여기서 막간 팁을 드리자면 해수물 담수물 먹이그릇 이렇게 3개의 그릇이 필요하고,

 

먹이는 크러스트사료 먹이고 있고, 한마리당 하루에 3~4조각씩 먹는다고 하던데

 

제가 여태 3개월간 줘본 결과 가끔 잘 먹을 때는 그렇게 먹는데 대부분 하루에 한놈당 1~2조각도 안먹는듯 합니다.

 

뭐 바닥재나 수태등등 먹을 게 많아서 그런가 그리고 돌아가면서 탈피도 해서 그런가 얼마 안먹더라구요~

 

그리고 소라게용 젤리도 줬는데 이것도 첨에는 잘 먹는가 싶더니 잘 안먹더라구요~ 사료를 제일 잘먹습니다.

 

먹이는 조절해서 조금씩 주면 될 듯 합니다. 

 

소리 조금만 나도 도망가거나 버로우 하는 우리 4호 딸기소라게라서

 

케이지 옆에 가만히 누워서 책 보거나 공부를 하고 있다 보니까 움직이고 있네요~

 

그래서 얼른 찍었습니다.

 

어찌나 얼굴 보기 힘든 녀석인지~

우리 귀염둥이 4호

 

얼굴 좀 자주자주 보여주라 딸기소라게 4호야~

 

오늘은 안에 보니까 러그소라게 2호만 보이네요

 

그러고보니까 3호 이놈도 탈피중인가 잘 안보입니다.

 

처음 왔을 때는 가장 활발한게 3호였고, 1호도 나름 자주 보였는데, 2호 러그소라게 이놈이 늘 버로우하고 있던데,

 

아마 탈피하고 나온듯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막내 4호 말고는 전부다 한번씩 탈피를 한듯하네요~

러그소라게들은 이렇게 들기만 해도 다들 마중 나옵니다. 안녕 하고~

 

아무리 소심한 녀석이라도 말이죠~

엄청 귀엽습니다~

 

탈피 하고 나오면 뭔가 솜털도 뽀송뽀송 하고 살색도 살짝 푸른빛이 돌더라구요~

반면 우리 딸기소라게는 손바닥에 올려둬도 안나오고~

들고 있으면 더더욱 안나옵니다.

 

 

그나마 손바닥에 올려두면 조금씩 조금씩 나올랑말랑?

 

아직 우리집에 온지 얼마 안되서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겁이 너무 많네요~

 

물론 지금은 이때에 비해서는 매우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1호랑 4호는 좀 소심한 편입니다~

 

딸기소라게 러그소라게 관찰일기 다음에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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