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굉장히 많이 추웠습니다. 물론 실내 온도는 그래도 보일러를 켜니까 아무리 추워도 20도 이상이지만 뭐랄까 그래도 춥더라고요~ 온도계는 분명 22도쯤인데도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놔도 여하튼 최근은 좀 추웠습니다. 우리 집 러그 소라게 딸기 소라게 식구들도 추울까 봐 온열등을 24시간 켜주고 있습니다. 원래는 밤에 잘 때만 켜줬었습니다~ 그마저도 깜빡하고 안 켜주고 잔 적도 많았는데 아이들은 잘 지내더라고요~
위 사진은 우리 집 러그 소라게 2호입니다.
실내온도가 있으니까 그렇게 춥지 않아서 온열등 없이도 소라게 키운다고 하시던 분 계시던데,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애들이 특히 딸기 소라게는 따뜻해야지 활동성이 좋더라고요~ 워낙에 소심한 녀석이라 따뜻하게라도 해줘야 그나마 얼굴을 보입니다. 요즘 러그 소라게들은 탈피를 하는지 버로우 해서 거의 안 나옵니다. 새벽에 자다 깨서 한번 와보니까 4마리 중에서 3마리가 나와서 신나게 놀고 있긴 하더라고요~
우리 집 소라게는 총 러그 소라게 3마리 딸기 소라게 1마리 있습니다 각 1호 2호 3호 4호 크기 순서대로 이름을 이렇게 지어줬습니다.
우리 집 4호 딸기 소라게가 산책을 하고 있네요~ 이놈 사진 찍기 힘들고 얼굴 보기 힘들어요~ 작업하다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면 4호 이놈이 놀고 있는데, 가까이 가서 사진 찍으려고 하면 쉘 안으로 쏙 숨어버립니다.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고 있으면 이렇게 움직이는 거 사진 찍기는 가능한데 힘들어요~
비싼 녀석입니다.
딸기 소라게 4호가 해수 그릇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사진을 찍는걸 눈치챘는가 여기서 움직임이 또 멈췄어요~
아까 보이던 2호가 사람들 소리가 나서 그랬는가 또 안보이길래 혹시나 싶어서 코코아 껍질 안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안에 숨어있네요~ 그래도 우리 집 2호 3호는 굉장히 활발한 편입니다. 들어보면 인사도 하러 잘 나오고요.
2호도 쉘 있고 담수 해수가 있는 곳에 나와있네요~ 요즘 1호가 통 안 보이네요~ 탈피를 너무 자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1호도 좀 소심한 편이긴 합니다. 덩치는 제일 큰 녀석이 덩치 값을 못해요.
소라게 키우시는 분들은 이렇게 해수 담수 먹이 그릇 다 준비해두셔야 됩니다. 그리고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갈아줄 때 저는 물도 조금씩 뿌려주긴 합니다. 딱히 안 뿌려도 저 건조 이끼를 물에 적셔서 넣어둬서 그런가 습도가 70%는 되긴 하더라고요~
요즘 우리 집 러그 소라게 2호가 자주 은신하는 곳입니다. 가만 보면 집 밑으로 굴 다 파놓고 온갖 곳으로 다 다녀요~ 한 번은 우리 1호가 밥 먹는 밥그릇 밑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버로우하고 있을 때는 되도록이면 잘 안 건드리고요~ 나와서 놀 때 한 번씩 아이들 핸들링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들도 자기들이 먼저 소라게 키우자고 해놓고서는 요즘은 관심 밖이라서 소라게 만져보고 싶다는 소리도 안 합니다.
우리 집 러그 소라게 2호 이렇게 들어보면 나와서 인사를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우리 집 4호 딸기 소라게는 혼자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네요. 온열등을 켜둬서 따뜻하니까 혼자서 산책 잘합니다. 제가 가까이 가서 사진 찍으려고 하면 쏙 숨어버릴 겁니다^^ 되도록이면 스트레스받지 말고 자신들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안 건드리는 편입니다~ 먹이 주고 물 갈아주고 한 번씩 집 청소해주고 자기 전에 온열등 켜주고 딱히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우리 집 귀여운 러그 소라게 딸기 소라게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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