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에 이어서 생산자물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늘 진행될 FOMC에 다들 긴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골드만삭스, jp모간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번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두배로 늘리고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5월 이후로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이 2번에서 3번까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거시적으로 경제를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이틀 연속 많이 흔들렸지만 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고 했습니다. 이전에 계속 언급드렸던 내용처럼 우리나라는 이미 델타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선진국 시장은 제조업 기반이 아니라서 계속 올랐다고 하더라도 우리 시장은 이머징 국가 중에서 매우 매우 소외를 받고 계속 빠졌던 건 사실이니까요. 외국인들도 지속적으로 계속 팔고 나갔습니다.
그런 외국인들이 델타로 인한 서플라이체인 훼손이 완화되는 시점부터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우리 시장에서 두 달 만에 5조 가까이 매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물도 강하게 매수하면서 롤오버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전에도 언급드렸지만 이런 외인들의 매수세는 그들의 스타일상 소의 걸음처럼 우직하게 계속됩니다. 물론 중간중간 개인들이나 기관의 매도세나 시장의 여러 가지 뉴스들로 인해서 출렁이거나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은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늘 한 방향으로 꾸준히 진행되었습니다. 이전에 헷지펀드들의 단타성 매수세랑은 성격이 많이 다른 거죠.
거기에 대한 반증 중 하나가 그들의 매수세가 대부분 it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it의 현실이 어떻습니까? 이건 성장주일까요? 가치주일까요? 정말 특별한 영역이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계속 성장을 지속하고 4차 산업의 중심이 될 섹터가 분명 함에도, 메타버스라던가 모든 it의 영역에서 쌀이 될 정도로 중요한 섹터임에도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을 요인으로 소외받고 계속 빠졌습니다.
물론 몇몇 기업은 그중에서도 신고가를 계속 갱신했었지만 형님인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올해 거의 못 오른 상황이라서 형님들 눈치 보느라 동생들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전혀 못 오르고 있었던 거죠. 신고가를 찍으면서 많이 오른 기업들도 PER이 10이 안 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성장주이지만 가치주라고 해도 될 정도로 기업들이 돈이 많고 안정적입니다. 이래서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된다고 계속 말씀드리는 겁니다.
주가는 횡보하고 있는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반도체 소 부장 종목들 꽤나 많습니다. 현금을 쌓아두고 살고 있죠. 지금 실적이 주춤한 기업들도 공급망 병목 현상이 제거되면, 어마어마하게 풀린 돈으로 인해서 실적도 턴어라운드 하면서 더욱 크게 주가 상승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외인들이 이런 우리나라 it 쪽으로 매수세의 대부분이 몰렸습니다.
이걸 보고 아직 모른다 시기상조다 라고 예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일부는 대형주 위주로 오를 거라고 예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대형주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올라가면 거기에 물려 계신 개인투자자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 건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들의 소외받던 투자가 본전이나 혹은 본전보다 조금 더 올라가면 팔고 나올 것이며, 그렇게 흘러나온 자금들은 다시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으며, 그 자금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물론 메타버스나 2차 전지 급등주 등으로도 따라가겠지만, 대부분 소부장으로 몰릴 겁니다. 이게 제가 바로 코스닥이 앞으로 매우 재밌어질 거다 라고 예상하는 것이고, 당연히 수익률만 봐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재밌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물론 하락기에는 반대가 되겠죠.
외인들의 수급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 시장을 늘 끌어올렸던 건 개인들의 매수세입니다. 지난 금융위기 전에도 펀드 열풍이 불면서 기관 매수세로 2000을 돌파했었는데, 이것도 사실 따져보면 개인들의 자금입니다. 개인들이 기관 펀드에 가입한 자금이죠. 이번 폭락에서도 개인들의 매수세로 우리 장은 기관 외인의 지속적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3000까지 온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외인들의 스탠스가 바뀌었습니다. 이건 과연 뭘 뜻하게 되는 걸까요~? FOMC 금리인상, 테이퍼링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근데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인상은 당연히 되어야 하는 겁니다. 어제도 살짝 언급했지만 우리가 무서워해야 될 것은 경기둔화로 인한 금리 동결 금리인하가 무서운 거죠.
거시적으로 보면 아직 금리인하는 한참 남았습니다. FOMC에서 테이퍼링을 하고 금리인상을 계속하는 시기에는 우리는 우리의 열매가 잘 익어가는 과정을 바라보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저의 시나리오이고 저의 판단이니 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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